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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예일대, 페루에 잉카유물 반환 합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한 프랑스와 실무협의가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되는데요.

미국에 있는 잉카유물이 페루로 돌아가는 등 전 세계에서 약탈당한 문화재 반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페루 정부와 유물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미국 예일대가 마추픽추 유물 4천여 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에 반환되는 유물은 예일대 연구진이 90여년 전 잉카 유적지를 발굴하면서 가져간 청동검을 비롯해서 장신구와 유골 등 4천여 점 입니다.

양측은 2007년에도 협의를 통해 페루의 소유권을 인정했지만 반환 유물 대상을 놓고 이견을 빚다가 페루 정부가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공식적인 반환은 유물 목록 작성이 끝난 뒤 내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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