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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목회 후원금 의혹 의원 이번 주부터 소환

1천만원 이하 현금 받은 의원도 수사 확대 검토

<앵커>

검찰은 이번주부터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들을 불러서 직접 조사할 방방침입니다. 정작 의원들은 검찰에 나갈 생각이 별로 없어 보여서 수사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주말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실 보좌관과 회계 담당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청목회 관계자들의 진술과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후원금을 받은 경위와 해당 의원이 후원금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부터 천만 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 11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후원금 액수와 혐의 정도에 따라 소환 시기와 대상을 결정해 순차적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천만 원 이하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 가운데 현금을 받은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 여야 의원들이 검찰의 소환 조치에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숩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번 수사를 적법한 후원금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검찰의 향후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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