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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오늘 최종입장 확정 '예산국회 분수령'

<앵커>

예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면 충돌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오늘(22일)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만에 다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담은 뚜렷한 성과 없이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야 5당의 '민간인 사찰과 대포폰' 국정조사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하고 조건없는 예산 심사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상적인 예산 심사를 위해선 먼저 국정조사가 수용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 모두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며 극적인 대타협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야 5당이 합의한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요구안에 대해) 상의해 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심의 국회 정상화에 대해서도 우리도 당 지도부와 상의해 보겠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겠습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도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해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예산안 단독 심사 강행 방침에 야당이 실력 저지를 불사할 태세여서 정면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 총회를 잇따라 갖고 최종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국회 파행 장기화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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