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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과 신예의 완벽호흡…8년 만에 '금빛 셔틀콕'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효정-신백철 2 : 0 장난-자오윈레이

<앵커>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이효정-신백철 조는 홈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노장과 신예의 완벽한 호흡으로 8년 만에 되찾은 금입니다.

광저우에서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이효정과 신백철이 코트에서 마음껏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중국 장난-자오윈레이 조의 강력한 파워에 이효정과 신백철은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살얼음판 같던 승부는 1세트 19대19에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신백철은 자오윈레이가 미쳐 손 쓸틈도 없는 강력한 강타로 한 점을 먼저 달아났습니다.

위기에 몰린 장난의 강타가 그대로 코트를 벗어나 1세트를 이겼습니다.

2세트가 되자 이효정은 네트에 바짝붙어 상대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습니다.

신백철은 그 틈을 노려 공간 강타로 중국을 따돌렸습니다.

끝까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한 우리나라는 결국 중국을 2 대 0으로 완파하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의 영광을 재현했습니다.

[이효정/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 처음부터 저희는 고비가 많았어요. 그것을 넘기고 잘 올라와서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해서 너무 기쁩니다.]

신백철은 이용대에 이어 이효정과 호흡을 맞춘지 불과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혼합복식의 차세대 주자로 우뚝섰습니다.

[신백철/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훈련도 많이하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는 것 같아요.]

혼합복식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을 노골드 위기에서 구해낸 값진 금에달이었습니다.

레슬링 첫 날 그레고로만형 60kg급의 정지현은 이란의 오미드 노르지에 2대1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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