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대기업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황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6월 중순 광주 광산구 한 커피숍에서 지인인 김모(52)씨에게 "대기업 A사 노조부위원장과 절친하다. 후배를 생산직 사원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5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또 지난 7월 중순께 광주 서구 한 커피숍에서 김씨의 소개로 알게 된 장모(58)씨에게 "아들을 A사에 취업시켜주겠다"며 6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05년 A사의 용역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08년 6월께 취업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지명수배 중이었으며,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지난 1년간 16명을 상대로 4억원 이상을 챙긴 혐의를 추가로 받아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국외에 재산을 은닉할 목적으로 중국에 아파트 2채를 구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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