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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고성에 예결위 파행…여야, 출구없는 대치

<8뉴스>

<앵커>

청목회 수사와 민간인 사찰의혹을 둘러싼 여야대치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산심사도 파행이 계속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 시위로 맞섰습니다.

[뭐가 뭐가, 그만하자 그만.]

[무슨 짓이예요. 그게, 여보세요.]

답변 도중에도 고성이 계속됐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 관행청이 같이 가줘야.]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다 결국 예산심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주영/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 제가 정리할테니까 이제 들어가세요.]

야 5당은 민간인 불법사찰과 스폰서 검사 사건에 대한 특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서 하던 못된 짓을  또 하십니까? 대통령님 진짜 야속합니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의 100시간 국회 농성이 끝나는 22일까지 국정조사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장외투쟁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요구은 물론, 당내 일각에서 거론됐던 재수사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재수사해봐야 나올 게 있겠느냐는 생각이다.]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절충을 시도했지만 허사였습니다.

주말에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지만 여야가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여 출구없는 대치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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