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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탈루·비자금 조성' 혐의 SK텔레콤 세무조사

<앵커>

국세청이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통신장비 납품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그제(16일)부터 서울 을지로 SK 텔레콤 본사에 조사반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또 SK 그룹 지주회사인 주 SK에서도 재무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SK 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이후 이뤄지는 통상적인 정기조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보통 사주 일가의 탈세 관련 조사 등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 직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정기조사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SK텔레콤에 납품하는 통신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와 텔레시스의 협력업체 2곳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중계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하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성된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또 계열사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데 조사의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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