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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타이완 화장품, 일제 명품으로 20배 '뻥튀기'

타이완에서 수입된 싸구려 화장품입니다.

원가가 3천 원도 안 되는 타이완산 샴푸가 강남의 유명 미용실에서 20배가 넘는 가격인 6만 5천 원에 판매됐습니다.

용기만 바꾸는 수법으로 겉으로 보기엔 별다른 차이가 없어 일반 소비자들은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51살 양 모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싸구려 타이완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과 강남 일대의 미용실 등에 공급해 7억 원을 챙겼습니다.

[양 모씨/ 피의자 : 유사하게 포장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압구정동이나 청담동 등 강남지역의 유명 미용실들도 짝퉁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장품 소매상들도 양 씨가 지난 9년간 업계에서 명품 화장품을 독점판매 해 왔기 때문에 제품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 피해자 : 그분이 원래 (정품 수입을)하시던 분이죠. (화장품)케이스가 거의 똑같아요. 두 개 비교해 놓고 봐야지만 구분이 갈 정도거든요.]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저가 상품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대량 유통을 도와준 용기 포장업체 대표도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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