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모든 수험생의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 점수가 구분돼 표시된다.
이런 식으로 점수가 표시된 성적표는 다음 달 8일까지 개별 통지된다. 문제는 각기 다른 세 유형의 성적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를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 따라서 세 가지 점수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우선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응시생 집단이 다르고, 과목별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난도가 높은 과목을 본 학생과 쉬운 과목을 본 학생이 받는 점수의 차이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바로잡아주면 대학은 최상위권 학생 간의 작은 점수 차이도 구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서울의 상위권 대학이 표준점수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백분위는 특정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0∼100)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표준점수 70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보다 낮은 응시자가 전체의 75%라면 백분위는 75가 된다는 뜻이다.
백분위는 계산하기 쉽고 학생들의 성적 수준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0~100% 정수 단위로 표시해야 해 동점자가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등급은 1~9등급으로 표시된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이고 2등급은 그다음부터 상위 11%까지, 3등급은 또 그다음부터 상위 23%까지며 마지막 9등급은 하위 4%가 해당한다.
등급 역시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9단계로 단순화시켜 지원자들의 성적분포를 백분위보다 더 간결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역시 대학이 비슷한 실력을 가진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 우열을 가리내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유불리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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