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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체포 소식에 민주당 반발…예산 심의 '파행'

손학규 대표 "현 정부 독재의 길로 들어서"

<앵커>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의원실 관계자들을 긴급 체포하자,  민주당이 대정부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의 예산심사는 오늘(18일)도 파행이 예상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들이 검찰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어제 예정됐던 법사위 등 9개 상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와 소위는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됐고, 첫 종합정책질의가 예정된 예결위 전체회의도 야당 의원들이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한 뒤 퇴장하면서 2시간 만에 정회됐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현 정부가 독재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대정부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한동안 자제했던 대통령 부인도 언급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도대체 대포폰에 무슨 비밀이 있는지 밝혀내야만 하겠습니다. 영부인이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민주당 등 야 5당도 오늘 대표회담을 열고 내년 예산심사를 전면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를 이유로 예산을 볼모로 잡는 행태라며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을 저버리는 행위임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

한나라당도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야권의 예산국회 보이콧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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