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7일) 오후 남한강에서 군 고무보트가 훈련 도중 전복됐습니다. 타고 있던 8명 중 3명이 숨지고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병들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응급실에선 생존 장병 4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의료진들도 분주한 모습인데요.
사고 소식을 접한 장병 가족들이 황망한 표정으로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4시쯤인데요.
경기도 여주군 이포대교 근처 남한강에서 도하 훈련을 하던 육군 5군단 공병부대 소속 고무보트가 뒤집어 졌습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장병 8명이 물에 빠졌고, 이 중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강인구 대위, 박현수 상병, 이상훈 일병입니다.
방상민 중위 등 5명은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구조돼 이곳 여주고려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방 중위 등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신종헌 하사는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해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군 당국은 사고 지점은 도하 훈련이 자주 이뤄져 장병들이 익숙한 곳이고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음에도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