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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바꾸고 횡포까지…중국 텃세 "해도 너무해"

<8뉴스>

<앵커>

첫 날 경기에 나선 효자 종목 태권도는 은메달 하나를 따 냈을뿐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해 종주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주최국 중국의 이해할 수 없는 텃세가 해도 너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태권도 체급별 경기 일정을 이틀전에 느닷없이 변경했습니다.

우리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8명의 경기 날짜가 바뀌었습니다.

경기 당일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온 선수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국선수들은 일정이 바뀐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류병관/태권도 대표팀 감독  : 자기가 경기하는 날에 맞춰서 대비하고 거기에 맞춰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하는건데 그게 갑자기 바껴서 사실 혼동스럽고…]

수영의 박태환은 중국 선수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도핑테스트을 네 번이나 받았야했습니다.

도핑테스트 때문에 제대로 쉴 틈도 없었습니다.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댄스 스포츠는 중국심판의 홈팀 밀어주기 속에 중국이 금메달 10개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어제 여자 유도 48kg급 준결승에서는 우리나라 정정연이 애매한 판정에 희생양이 됐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중국선수의 등이 먼저 매트에 닿았는데

심판진은 중국 선수의 한판승을 선언했습니다. 

[정정연/여자 유도 48kg급 동메달리스트 : 지금 중국이 메달이 없어서 그렇게 돌려 준거 같아서 너무 화나고.]

내일 중국과 맞붙는 여자축구와 야구 대표팀도 '홈팀 텃세'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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