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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발언 논란…선진 "부대변인 쓰러져" 공세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가 발언을 철회, 논란이 됐던 민주당 소속 변호사 출신의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해 정계은퇴를 요구했던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이 17일 국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선진당 측이 주장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부대변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해당 단체장과 민주당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날 "정치인의 성모럴이 위험수준이다. 해당 지자체장은 정치권을 떠나라"는 논평을 냈다가 그 단체장으로부터 반말로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선진당 측은 당시 "협박전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졸도 원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씨의 유부남 성관계 발언 후 네티즌들은 민주당 소속 L시장을 잠자리 상대로 지목했으나 파문이 확산되자 김씨는 "실명 거론된 분이 아니다"고 부인한 상태다.

윤 부대변인은 육군 대위 출신으로 합기도 3단, 태권도 1단의 무술 고단자인데, 선진당 관계자는 "(졸도가)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CT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 정치권 일부에서는 윤 부대변인이 성관계 논란 당사자까지 부인한 미확인 루머를 가지고, 만천하에 실명과 직책이 공개된 해당 단체장을 비난하며 정계은퇴까지 촉구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진당 핵심 당직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언제 이름을 댔느냐, 시장이라고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단지 소문이 사실이라면 사과해야 한다고 한 것인데 변호사 출신이 그러면 안된다"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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