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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국민 선전포고', 예산안 심의 차질빚나

<앵커>

검찰이 강기정 의원과 최규식 의원측 관계자들을 체포하자,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의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 시간 현재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격앙된 분위기 속에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의원과 최규식 의원은 "당 방침에 따라 소환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참고인 신분인 사람을 체포한 것은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성토와 격론이 이어진 가운데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별 예산 심사를 거부하자는 강경한 제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예정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 환경노동위 등 상임위별 예산 심의는 현재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경북 상주를 방문하려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면서 "현 정권의 실정에 물러서지 않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도 '대포폰'사건 등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을 덮기 위한 야당 탄압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라면서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다른 의원실 관계자들의 소환 불응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말 예산국회의 파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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