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동산따라잡기] 한옥, 대중의 품으로 들어오다

남산 자락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촌.

한옥촌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젓한 마당을 가진 이 카페의 특징은 카페 지하에 한옥으로 꾸민 공연장이 있다는 것.

한옥촌 안에 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콘서트 홀이 있다는 건, 사실 공연 관람객 외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 오전.

이 콘서트홀 한 가득 울려퍼지는 국악 연주에 지나가는 발길이 문득 멈춰서 버렸습니다.

소품 하나, 장식 하나하나, 모두 전통 문양에서 가져왔다는 점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현재 이곳의 주말 관객 점유율은 90%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한옥이 주거공간을 넘어 상업, 문화시설에도 이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통 가옥이 그대로 남아있는 삼청동에서도 전통 한옥방식으로 지어진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골목길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이 카페의 실제 건축면적은 불과 52제곱미터.

작은 아파트의 실내 면적보다 작은 공간이지만 안채와 사랑채, 문간방이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이 곳을 찾는 손님 대부분은 각자의 공간에서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통 가옥방식인 'ㄷ'자 형식으로 들어선 공간 구성을 통해 시선을 분산시켰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은 좌탁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계속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김지영/서울 강동구 : 돌아다니면은 주위 건물이 다 높고 그래서 답답한데 여기 오면 건물들이 다 낮고 속이 확 트이고 한옥이 특히 예쁘잖아요.]

개인과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만 인식돼 온 한옥이 최근들어 상업과 문화시설에까지 사용되면서 한옥의 재발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