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연탄 공장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고유가 때문에 새로 보일러를 장만할 때에도 연탄 보일러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마지막 남은 연탄 공장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연탄을 찍어내느라 분주합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연탄이 줄지어 나오고, 하루 백 대의 배달차량이 드나들며 연탄을 실어나릅니다.
본격적인 연탄 성수기를 맞아 이곳에서는 하루 20만 장의 연탄이 생산돼 광주, 전남북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추위가 일찍 시작돼 이번달 생산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15%나 늘었습니다.
배달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이달초 저소득층에 연탄 쿠폰이 지급되면서 배달량이 지난달보다 두배로 늘었습니다.
[유사연/연탄 배달업체 : 요즘은 아침 5시만 되면 나와부러요. 시내 같으면 3번, 시외 같으면 2번.]
올해 연탄 소매가격은 장당 500원 선.
연탄값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20~30%씩 올라 지난해는 3년전에 비해 무려 106%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돼 연탄 판매가 더 늘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연탄 보일러를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강승덕/광주시 도산동 : 유류가가 만만치 않고 그래서 연탄보일러를 바꿔서 설치해보니까 너무 좋아요.]
겨울나기가 팍팍한 서민들에게 싸고 따뜻한 연탄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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