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젠 손에 쥐고 다니는 PC 시대로까지 그 문이 더욱 활짝 열렸다.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면 스마트폰의 그 무지막지한 '괴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그 엄청난 성능과 기능은 정보화 시대의 두려움이기도 하다. 예컨대 방금 대화를 나눈 이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녹음할 수 있는가 하면 사소한 실수일 망정 이 또한 금세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리면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 하는 대략난감의 늪에 함몰되니 말이다.
고로 요즘 같은 최첨단 스마트폰 시대에는 행동은 물론이고 말조심 해야한다. 주지하듯 올해 한나라당의 강용석 의원은 대학생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당으로부터 전격 제명당하는 최악의 자충수를 두었다.
게다가 이번엔 같은 당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월 2일 서울대 초청 강연에서 한국의 젊은 가수들의 일본 진출을 얘기하면서 걸 그룹 소녀시대를 일컬어 '쭉쭉빵빵'이라고 말실수를 하여 여론이 분분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얼마 전에도 허태열 전 최고위원이 섹스 프리(섹스 산업에 대해 규제가 없는) 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다. 같은 당 주성영 의원의 대구의 밤 문화는 화끈하다는 발언도 기억에 떠오르는 말실수이며, 경만호 전 한적 부총재의 '오바마 건배사' 또한 한나라당과 정부 인사의 가히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성희롱 발언의 총체적 집합이 아닌가 싶다. 다 아는 상식이겠으되 말이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까지를 아우르며 담고 있는 그릇의 형체이다.
그래서 삼사일언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여 저잣거리의 필부들조차 한 마디를 하려 해도 삼사일언의 신중함을 전제로 하는 건 상식이다. 특히나 정치인과 정부 인사의 말실수는 위에서 예를 든 스마트폰 시대의 너무도 빠른 속도에 힘입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들불의 기세가 되는 건 아예 고착화된 국면이다.
그런데 정치인들의 말실수를 곰곰 되짚어보면 현재 자신의 위치가 영원불멸 할 줄 착각하곤 아무렇게나 내뱉는 건 아닌가 라는 발견에 시선이 모아진다.
홍경석 SBS U포터
http://ublog.sbs.co.kr/casj007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U포터] 스마트폰, 막말 정치인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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