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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딛고 금메달 목에 건 박태환 영광의 시상식

<8뉴스>

<앵커>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미터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 선수가 조금전 시상식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선수는 앞으로 6개 종목에 더 참가해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자유형 2백 미터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밝은 표정으로 시상식장에 들어섰습니다.

2위를 차지한 중국의 쑨양과 동메달리스트 일본의 다케시와 함께 시상대에 섰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벅찬 표정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들었습니다.

태극기가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의 부진 이후 절치부심 이 대회만을 준비해왔기에 감격이 더했습니다.

[박태환/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 : 너무나, 예상했던 기록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좀 떨떨해요. 모든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첫 종목이었던 2백 미터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면서 한결 마음의 부담을 던 박태환은 앞으로 여섯 종목에 더 출전합니다.

내일(15일) 계영 800미터를 시작으로 16일 자유형 400미터와 계영 400미터, 17일에는 자유형 100미터, 18일에는 자유형 1500미터 및 혼계영 400미터에 나섭니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또 다시 3관왕을 달성할 경우 통산 금메달 6개로 아시안게임 사상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아시아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박태환의 금빛역영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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