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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강탈해 간 도서 1205권 이르면 이달 반환

<8뉴스>

<앵커>

오늘(14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일제가 빼앗아간 도서의 반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일본 의회가 동의하게 되면 이르면 이달 안에 반환이 가능합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장에 백년만에 얼굴을 보인 책 두 권.

고종의 황제 즉위식 등 대한제국의 탄생과정을 정리한 대례의궤와 마지막 황제 순종이 왕세자 때 치른 가례를 기록한 책입니다.

양국 정부는 일제가 강탈해 간 도서 1천 2백 5권을 일본 의회 비준 이후 6개월 안에 반환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회기 중인 일본의회가 순조롭게 동의한다면 이르면 이달 안 반환도 가능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총리는 이번 협정 서명이 양국 관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간 총리가 모든 것에 대해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정상은 또 한일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하고 다음달 이 대통령은 일본을 다시 방문해 FTA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에이펙 2차 회의에 참석해 서울 G20 정상회의 결과를 환영하고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오늘 오후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달 안에 국민에게 직접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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