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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단풍 보며 설원 질주" 어느새 겨울 성큼

<8뉴스>

<앵커>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문턱쯤에 서있는 요즘입니다. 서둘러 문을 연 스키장은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휴일표정, 장선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은빛 설원을 힘차게 질주하는 형형색색의 스노보더들.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일찌감치 개장한 스키장엔 겨울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가을이 채 물러가지 않은 따뜻한 날씨지만,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한겨울입니다.

[노성균/경기도 고양시 : 아직 11월 중순이고 가을이라서 아직 단풍도 이렇게 많은데 그래도 단풍을 보면서 보드 탈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긴 겨울을 앞두고 오늘(13일)은 궁궐이 옷을 새로 입는 날입니다.

빛바랜 창호지를 조심스레 뜯어내고, 정성스레 풀을 바른 새 한지들을 조심조심 문에 붙입니다.

[김수진/인천시 중구 : 끝까지 꼼꼼하게 했는데 다음에 왔을 때도 잘 붙어있으면 좋겠어요.]

처음 한지를 만들어보는 어린이들은 닥나무 종이를 물에 풀고, 틀에 넣었다 말리는 모든 과정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하루종일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기상청은 내일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8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다소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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