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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언제 해야 하나? 좀 더 기다려야 '제맛'

<8뉴스>

<앵커>

어느새 가을의 끝으로 접어들면서 김장을 언제해야 되나? 은근히 고민이 되실 것 같습니다. 특히 배추나 무값이 여전히 비싸기 때문에 주부님들이 걱정이 많은데요.

언제쯤 담그는게 가장 좋을지, 권란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밤 11시 서울 가락시장 배추 경매장.

충청과 전남에서 올라온 배추들에 가격이 매겨집니다.

배추 파동이 벌어졌던 한 달 전보단 사정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가격도, 물량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배추 도매가는 3포기 1망에 8~9천 원선, 최고가는 9천 7백 원에 형성됐습니다.

예년보단 2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김종열/전남 해남 : 지금 현재 배추도 현재는 조금 아직까지 덜 차있어요.]

배추값은 예년보다 훨씬 비싸지만, 크기는 작습니다.

김장준비를 해야 하는 주부들은 걱정입니다.

[심태순/서울 화곡동 : 김장이고 양념이고 다 비싸서 올해는 한 돈 백만원 잡아야 될 것 같아요. 배추 포기가 작잖아요, 그래서 포기를 좀 많이 늘려야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달 말쯤 되면 배추 품질도 좋아지고 가격도 싸질 거란 전망입니다.

[오현식/배추 경매사 : 그 시기가 되면 김장 배추 주산지인 충청권하고 전라도 지역 김장 배추 많이 출하가 되기 때문에 물량도 많이 늘고 상품성 좋은 배추 많이 입하가 되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전남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30% 정도 많은 월동배추가 출하될 예정이어서 배추 가격은 1포기 2천 원 정도였던 예년 수준을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따라서 김장을 조금씩 나눠서 하고, 김장 시기는 조금 늦추는 게 저렴하게 품질 좋은 김치를 담그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이원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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