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던 수도권 아파트 값이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오른 것으로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집계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9달 만입니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기도는 보합세, 인천은 0.01%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강남 재건축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지난 주 0.03%에서 이번주에 0.13%로 키웠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4%, 강남구 0.25%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서울 양천구와 경기도 평촌도 각각 0.06%, 용인 0.04%, 분당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닥터아파트는 최근 급매물이 소화되는 움직임을 보이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고,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도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아직은 일부 지역과 소형 중심이어서,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수요도 잦아들어 상승률이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에는 0.1%로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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