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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해법 내년까지 마련"…G20 서울선언 채택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G20 정상회의가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인 환율 문제 해법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이틀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율 문제의 주범인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네, 오늘(12일) 8시뉴스도 G20 정상회의가 열린 코엑스 앞 특별스튜디오에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들은 여섯 시간이 넘는 난상토론 끝에 논란이 돼 왔던 환율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경상수지를 비롯한 경제 불균형 문제에 관한 기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다음 G20 정상회의 때까지 구체적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언제 어느 때까지 하겠다는 약속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런 날짜를 박았습니다.]

환율문제는 환율을 시장의 결정에 맡기는 취지의 경주 재무장관 합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율 유연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는 고정 환율제도에서 변동폭을 늘린다는 뜻으로 중국의 흑자규모 개선을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열했던 환율 전쟁이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환율 문제도 일단 흔히 쓰는 전쟁에서 벗어났습니다.]

G20은 또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기로 하고 도하 라운드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협상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위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이 이런 정책 공조에 성공할 경우 세계 각국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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