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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추락한 공군 정찰기, 2년전 '그때 그 기종'

조종사 2명 순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공군 정찰기 한 대가 훈련비행 도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만든 지 40년이 훨씬 넘은 노후 기종으로, 2년 전에도 이 기종의 추락사고가 있었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행기 잔해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추락하면서 난 불로 주위의 나무도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공군 정찰기 한 대가 임실군 운암면 한 야산에 추락한 시각은 오늘(12일) 낮 12시 20분쯤.

[최초 신고자 : 쿵 소리가 나서 올라가 보니 잔해가 흩어져 있고 여기저기 불이 조금씩 붙어 있더라고요. 잔해에 불이 붙어서.]

사고 현장은 민가로부터 수 km 떨어져 있어서 민간인들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 모 대위 등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사고 정찰기는 오전 11시 50분 수원기지를 출발해 저고도 정찰 훈련을 하던 도중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당시 기상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구조헬기와 탐색요원을 급파해 추락한 동체를 확인하고, 조종사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강성구 중령/공군 서울공보실장 : 잔해 수거가 완료되는 대로, 기계적 요인, 인적 요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추락한 RF-4C 정찰기는 1966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노후기종으로, 지난 2008년 강원도 평창에서도 추락한 적이 있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

(영상취재 : 이동녕(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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