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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100위안 위폐 대량 유통 '비상'

최근 중국에서 일련번호 'NW28'로 시작되는 신형 100위안짜리 위조지폐가 대량 유통돼 공안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중국청년보 등 언론에 따르면 이 신종 위폐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톈진(天津)과 산둥(山東) 등 동부 연안지역은 물론 서부의 시안(西安)에서도 잇따라 등장했다. 신종 위폐가 이미 중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얘기다.

산둥성 지난(濟南)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장(張)모씨는 "지난 6일 투숙객이 지불한 100위안짜리 2장 가운데 일련번호 NW28로 시작하는 한 장이 위폐였다"며 "'HD90'이나 ' HB90'으로 시작하는 100위안짜리는 워낙 가짜가 많아 눈여겨봤는데 NW28 위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지난해 대량 유통됐던 HD90이나 HB90 위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위폐범들이 신형을 제작,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NW28 위폐의 앞면은 진짜 지폐처럼 돌기가 느껴지지만 뒷면은 밋밋하고 색깔도 진짜에 비해 진하다. 앞면 일련번호 아래 새겨진 '100'이라는 숫자도 진짜는 지폐를 세웠다 비스듬히 눕히면 녹색에서 회색으로 바뀌지만 위폐는 변하지 않는다.

공안당국은 이미 NW28 위폐가 노출되면서 위폐범들이 일련번호를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위폐 식별에 주의를 당부했다.

2008년 말부터 중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위안짜리 위폐가 광범위하게 유통되자 공안당국은 지난해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3억1천만 위안(520억 원) 상당의 위폐를 적발하고 제조공장 16곳을 폐쇄했다.

공안당국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위폐의 진원지가 산토우(汕頭), 루펑(陸豊), 제양(揭陽) 등 광둥(廣東)성 동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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