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실에 불이나 멕시코 근해에서 표류하던 미국 유람선이 사흘만에 예인됐습니다.
휴가길이 고생길이 됐던 승객 4천여 명도 집으로 향했습니다.
11만 3천톤급의 거대한 유람선이 조그만 예인선에 끌려 항구로 이동합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4천 5백명을 태운 이 유람선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 항을 떠났다가 다음날 엔진실에 불이나면서 전력공급이 끊겨 바다 위에 멈춰섰습니다.
미 항공모함까지 출동해 생필품을 공급받으며 사흘동안 바다 위에 떠있다가 예인선 여섯 척에 끌려 샌디에이고 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멋진 여행은 고사하고, 승객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만을 다행으로 여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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