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경찰서를 겨낭한 대형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2백명 가까운 사상자가 났는데 이번에도 탈레반이 배후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앰뷸런스들이 쉴새없이 시신과 부상자들을 실어나릅니다.
구조대와 시민들은 건물 잔해더미에서 생존자 수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테러는 현지시각으로 어젯(11일)밤 파키스탄 최대도시 카라치의 경찰서 건물에서 일어났습니다.
괴한 6명이 들이닥쳐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차량에 실린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2층짜리 경찰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30여 명이 숨지고 150명 가량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총소리가 3~4분 가량 들리더니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 당시 경찰서 건물에는 적어도 6명의 고위급 테러범들이 갇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친미정부 전복을 목표로 정부 청사나 경찰서 등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폭탄 테러를 감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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