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 치의 양보 없는 미·중…G2 정상 '환율 기싸움'

<앵커>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의 핵심 쟁점은 뭐니뭐니 해도 환율전쟁입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만나 이 문제를 미리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7번째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일단 덕담을 주고 받으며 우호적인 분위기로 시작됐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중 양국은 지속적이고 균형된 성장을 보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후진타오/중 국가주석 : 중-미 관계는 건설적이며 상호 보완적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안인 환율문제를 놓고 두 정상은 한치의 양보없이 대립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해소를 위해서 중국이 신속하게 통화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경제 규모에 상응한 시장지향적 환율체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자 후진타오 주석은 위안화 환율을 절상하려면 먼저 건전한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최근 미국이 발표한 6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 완화정책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문제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남북관계 증진에 나서도록 중국이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내년 1월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방문이전에 환율문제 등에 대해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했지만 접접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