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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거장들의 '하모니'…한국 가을 적신다

<8뉴스>

<앵커>

세계적인 지휘의 거장 마리아 얀손스가 이끄는 네덜란드 최정상의 오케스트라가 14년만에 한국팬을 찾았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도중에 울린 전화벨 소리.

전화기 주인은 알고 보니 지휘자입니다.

전화기 끄랴, 지휘하랴, 유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 지휘자는 마리스 얀손스.

1996년 공연 도중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쓰러져가면서도 끝까지 지휘봉을 놓지 않았던 불굴의 의지와 깊이 있는 음악 세계, 대중 친화력을 함께 갖춘 거장입니다.

[마리스 얀손스/지휘자 : 우리 클래식 음악가들은 다음 세대에 좀 더 친근 하게 다가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는 네덜란드의 문화적 자존심이나 다름없습니다.

음악잡지 그라모폰이 2008년 세계 최고의 악단으로 꼽았을 정도입니다.

14년 만의 내한공연은 베토벤부터 야나체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마리스 얀손스 : 전시와 공연 같은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것은 보이진 않지만 마음속에 커다란 빌딩을 세우는 것 과 같습니다.]

명실상부 정상의 만남, 이들의 내한공연은  올 하반기 우리 음악계 최대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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