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만 해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 11월로 들어선 이후에는 좀처럼 가을 다운 날씨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마치 겨울처럼 3한 4온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목요일 저녁에는 일부지방에 갑자기 먹구름이 다가와 요란한 비를 쏟았습니다.
강한 돌풍에 천둥,번개가 치고 일부에서는 우박도 떨어졌는데요. 여기에 황사까지 예보되고 있어 더욱 걱정입니다.
" 짙은 황사, 목요일 밤부터 영향 "
주로 봄철에 나타나던 황사가 가을에도 나타나는 것은 2000년대 들어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수요일에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중국 중부해안까지 진출한 뒤 다시 서풍을 이용해 중부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황사의 영향권에 놓일 텐데요. 특히 이번 황사는 가을황사치고는 매우 농도가 짙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 황사경보.주의보 가능성 높아 "
서해5도는 미세먼지농도가 평상시 이맘때보다 5배 이상 높아지면서 황사주의보가 발효됐구요.
서울 등 중부와 호남에도 목요일 밤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10배 이상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황사경보 가능성도 높은 상태입니다.
이번에 짙은 황사가 영향을 주는 이유는 중국북부 건조지대에 최근 비가 잘 내리지 않아 대지가 몹시 메마르기 때문인데요.
강한 저기압이 이 건조지대를 지나면서 평소보다 많은 모레먼지들이 공중으로 퍼 올려졌고 이 모레먼지가 상층의 강한 북서풍과 서풍을 타고 이동한 것입니다.
" 5년만의 황사주의보 "
11월에 나타난 황사로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만의 일입니다.
2005년 11월 6일에서 7일까지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에 황사주의보가 내렸는데요. 서해5도는 중간에 황사주의보가 황사경보로까지 높여졌습니다.
2002년 11월 11일에서 12일 사이에는 서울 등 중부 뿐 아니라 남부지방까지 황사가 영향을 주면서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1월 황사는 2,30년 전만해도 정상적인 기상현상으로는 보기 힘들었는데 최근 빈도가 잦아진 것을 보면 이제 가을에도 황사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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