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결정의 순간들' 시판을 계기로 대외활동을 재개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갤럽은 최근 조사결과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4%에 그친 반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지난해 1월 퇴임 당시 40%보다는 약간 높아졌지만 큰 증가를 보이지는 않은 것이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 응답층에서는 87%가 부시를 좋아한다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85%가 부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 지지정당 별로 극단의 반응을 보였다.
갤럽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퇴임 후 2년이 될 무렵인 2002년 9월 실시된 조사에서 호감도가 47%에 그쳤지만 이후 점점 높아지면서 현재 60%를 웃돌고 있음을 들어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의 향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퇴임 후 비교적 공개적 활동을 자제했던 부시는 최근 자서전 발간을 계기로 각종 TV방송 프로그램이나 인터뷰에 나서며 공개적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서전 시판 전인 지난 4∼7일 미국 성인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법을 통해 실시됐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인 절반은 여전히 부시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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