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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코엑스 일대 '전면 통제'…혼잡 불가피

<8뉴스>

<앵커>

저희 SBS는 이번 정상회의 취재를 위해서 현장에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하는 한편, 특별 스튜디오도 마련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나와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다 모이니까 통제도 상당히 엄격할 텐데요. 지금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현지앵커>

네, 역시 군과 경찰이 이중삼중의 삼엄한 경계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코엑스 주변의 교통 흐름은 평상시와 큰 차이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11일)부터 이틀 동안은 일대 교통이 사실상 '전면 통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내일은 홀수번호, 모레는 짝수번호만 운행하는 승용차 자율 2부제가 실시됩니다.

먼저,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주요 행사장인 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일 밤 자정부터 모레 밤 10시까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는 차로 절반이 통제됩니다.

아셈로와 봉은사로는 비표를 가진 주변 주민 외에는 사실상 전면 통제됩니다.

봉은사 앞을 지나가는 7개 노선 버스는 가까운 삼성로로 우회시키고, 코엑스 근처 6개 정류소도 임시 폐쇄됩니다.

같은 시각 지하철 2호선은 경호상의 이유로 코엑스와 연결돼 있는 이곳 삼성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합니다.

또, 올림픽대로와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등을 경계로 한 강남 일대에는 3.6톤 이상의 화물차와 탱크로리 등 대형차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이틀 동안을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한 서울시는 대신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도 임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목/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지하철을 약 58편 정도 증편하고, 버스는 약 430편 정도를 증편을 해서 러시아워 시간에는 2분 내지 3분 가격으로 촘촘히 운행을 할 겁니다.]

내일은 홀수, 모레는 짝수번호만 운행하는 승용차 자율 2부제도 실시됩니다.

모레 아침 강남, 서초, 송파, 동작구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집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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