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쟁점 타결을 위해 양측 통상장관들이 오늘(10일) 추가협상에 돌입합니다. 미국은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에게 대폭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은 당초 협상 시일을 하루 넘겨 한미 통상장관 회담이 사흘째 진행됩니다.
협상 테이블의 쟁점 품목은 자동차입니다.
우리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안전기준과 연비 등 환경기준을 일부 완화해 줄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미국은 더욱 큰 폭의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최석영/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 : 소규모 제작자에 대한 별도 조치는 우리 환경 기준을 완전히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기준 등을 일정 부분 완화시켜주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은 판매 대수 등 구체적인 기준에서 양보를 요구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픽업 트럭의 관세 철폐 시기를 연기하고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수입하는 부품에 대해서는 관세 환급을 제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관세 문제는 이미 작성된 협정문을 수정해야 하는 사항으로 한국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양측은 내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이럴 경우 미국이 정한 시한에 맞춘 졸속 협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통상장관 오늘 FTA 추가협상…자동차 쟁점
미, 관세 관련 협정 수정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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