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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침몰 17동양호 실종자 수색성과 없어

해경 "사고해역에 함정 2척, 헬기 2대 투입, 구조활동 적극 폈다"

8일 인천 울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저인망어선 17동양호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는 함정과 헬기를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9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8일 해경과 해군 함정 4척, 헬기 2대에 이어 이날도 해경 함정 3척과 해군 함정 1척, 헬기 2대, 국가어업지도선 2척을 투입해 사고해점 반경 18.5km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았으나 17동양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띠외에 실종자는 물론, 이렇다할 부유물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해역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0~12m의 강풍과 높이 2m의 파도가 일어 해경과 해군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오후 7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돼 기상이 좋아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인근 해역에 있던 중소형 경비함정 2척을 사고해역에 추가 배치하고 야간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상경계임무에 경비정을 투입해 이번 사고 피해를 키운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해상경계임무와는 별도로 사고현장에 함정 2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수색구조활동을 적극적으로 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 당시 G20 대비 해상경계임무에 투입된 해경 경비정은 중소형급으로 인천 영종도 근해에 배치돼 있었고 당시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경계임무 중인 나머지 500t급 이하 경비정은 사고 해역에 접근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8일 오전 9시28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서쪽 57.4km 해상에서 인천선적 93t급 저인망어선 17동양호가 침몰해 김종대(41)씨 등 선원 2명이 숨지고 박현중(53) 선장 등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2명 등 7명이 실종됐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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