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난에 허덕이던 여수의 한 섬마을이 5년만에 전국 최고 부자 어촌 마을이 됐습니다.
어떤 성공비결이 있었는지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수항에서 뱃길로 40분 거리에 있는 적금도입니다.
지난해 이 마을 어민 58명이 벌어들인 어업소득은 모두 32억 원.
일인당 평균소득이 5천 5백여만 원으로 5년새 7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박종길/여수 적금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 : 전복, 해삼 예전에 이런 걸 특정인들한테 몇천만 원 받고 팔아먹던 걸 이제 우리가 직영으로 하다 보니까 소득창출하고 연결이 되는 거죠.]
가난한 어촌마을의 변신은 4년 전 시작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어민주식회사를 설립해 개별소유였던 어장과 어선, 어업권을 공동소유로 전환하고 분업을 통해 마을어업을 탄탄하게 다져나갔습니다.
또 이렇게 번 돈의 10%는 어린종패 살포와 어장청소 등 어업환경 개선을 위해 재투자했습니다.
어촌계원 자격도 다른 어촌계와는 달리 현지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순수어민으로 철저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박범수/농림수산식품부 자원환경과장 : 스스로 자원을 관리해서 지속적인 어업을 하겠다는 의지들이 일단 강합니다. 그리고 어업인들 스스로 소득을 올리려고 하는 협동심, 단결심 그런 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년 전만해도 가난에 허덕이던 외딴 섬마을이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원칙으로 한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하면서 전국 최고수준의 부자마을로 우뚝 성장하게 됐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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