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핵심 쟁점에 대한 두 나라 통상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자동차 분야에서 일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8일) 9시 경제부처 장관들이 속속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 모여들었습니다.
한미 FTA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통상장관 첫 회담 후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과 환경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미국측의 요구가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우리는 미국측 요구를 일정 부분 들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정책의 수행이라는 측면과 또 이것이 과도한 시장의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측면, 이 둘 사이에 어떤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대신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추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쇠고기 문제는 FTA와 무관하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입니다. 현재까지 쇠고기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한미 통상장관의 최종 담판은 한미 FTA에 대한 미국측의 불만을 우리가 수용하는 형식인데다, G20 정상회의에 맞춰 오는 11일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을 사실상 협상 시한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협상력을 좁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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