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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한미FTA 쇠고기 문제 절대 양보 안 돼"

<앵커>

어제(7일) 당·정·청 9인 회동에서는 한미 FTA 재협의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여당은 쇠고기 문제를 절대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한미통상장관이 서울에서 담판에 나서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줄다리기가 치열할 것 같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정·청 고위 9인이 모두 참석한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한미 FTA 재협의의 쟁점인 쇠고기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 전원은 쇠고기 문제 만큼은 어떤 양보가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당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진행 중인 한미 FTA 재협의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손해보면서 미국에 부당하게 퍼주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명박 대통령부터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쟁점 분야인 자동차의 경우에는 어제 오전 한미 FTA 관련 부처 대책회의에서 한-EU FTA 조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미국측의 요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청·청 회동에서는 이와 함께 원전 건설 계약을 맺은 아랍에미리트에 국군을 파병하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야당과 합의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이 끼워팔기식 파병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처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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