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빠 스마트 폰!" 떼쓰는 자녀들…사줄까 말까?

"요금 너무 비싸"…성인용 앱 무방비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도

<8뉴스>

<앵커>

요즘엔 아이들 끼리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소통이 안되는지 사달라고 떼쓰는 자녀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부모들이 참 많습니다. 워낙 비싼데다가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안된다고 하면서도 자녀들이 조르면 또 마음이 약해집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게 좋을지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퇴근하는 아빠보다 아빠가 가진 스마트 폰을 더 반기는 아이들, 퇴근 후 아빠의 스마트폰은 아이들 차지입니다.

[(게임도 하고 아바타도 보고 노래도 듣고…) 네가 아빠보다 더 많이 활용한다.]

[진한규/인천 마전동 : 자기 휴대폰을 해줬는데 지루해하더라고요. 아빠 쳐다보지도 않고 아빠 휴대폰만보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친구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합니다.

[조준혁/스마트폰 이용 중학생 : 일반 핸드폰 가지고 있을 때는 애들이 많이 안 몰렸는데, 스마트 폰 바꾸니까 친구들과 친해지고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이 반에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 사람 손 한번 들어 볼까요? 3명이요. 학생들 중에 스마트폰 갖고 있지 않지만 갖고 싶은 사람? 많네요.]

하지만, 부모들은 일단 비싼 요금 때문에 고민하게 됩니다.

[요금제는 4만 5천원, 5만 원 요금이잖아요.(더 저렴한 건) 없어요? 너무 비싸요. 요금제가. 갖고 싶어? (당연하지.)]

스마트폰의 경우 청소년 요금제라도 한달에 최소 2만 6천원을 내야하고 단말기 값은 수십만원에 달합니다.

성인용 앱이나 게임 앱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을 까 하는 것도 부모들의 큰 걱정거리입니다.

[마영수/경기도 부천시 : 우리 어른들도 하다 보면 뭔가 궁금하거나 호기심 생기면 뭔가 떨쳐보고 하는데 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여러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어디 붙이고 싶어요? (난 예스) 전 별로…아직… 저도 없는데… (중학교 때는 왠지…) 무슨 중학교… 아니야, 안돼.]

2시간의 거리 조사 결과, 아직은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겠다는 의견이 사주겠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엔, 게임 중독과 같은 청소년 문제에 해박한 정신과 의사들과 정보통신기기에 밝은 벤처기업 CEO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의사 집단은 자녀가 적어도 고등학생은 되어야 사주겠다고 답했습니다.

[안동현/한양대 병원 정신과전문의 : 손안의 컴퓨터이기 때문에 통제가 안되고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많다.]

CEO 집단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엔 사주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보다 최근 나오기 시작한 태블릿이 자녀들에게 더 유익하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영탁/벤처기업 CEO : 테블릿 피씨는 교육에 주로 적합한 기기이기때문에 애들한테 사줄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는거죠.]

전문가들은 자녀가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사준다면 긍정적인 활용이 되도록 자녀와 충분히 대화하고 사용요금에 한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설치환, 서진호, VJ : 조귀준,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