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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길었던 악몽…삼호 드림호 선원, 13일 귀국

7개월 만에 풀려나 '모두 건강'…해적들 몸값으로 100억원 챙긴 듯

<8뉴스>

<앵커>

7개월만에 풀려난 삼호 드림호의 한국인 선원 5명이 이르면 13일 쯤 그리던 집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역대 한국 선박 납치 기간으로는 가장 길었던 악몽이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밤 석방된 삼호드림호 선원들은 현재 오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왕건함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중인 삼호드림호는 오는 11일쯤 청해부대가 주둔해 있는 오만 샬랄라 항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오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다음날 항공편을 타고 이르면 13일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삼호드림호는 지난 2007년, 피랍 173일만에 풀려난 마무노호보다 긴 217일 동안 억류돼 있었습니다.

선장 김성규 씨 등 한국인 선원 5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삼호해운 측은 그동안 해적들과 연락이 잘 안 돼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손용호/삼호해운 대표이사 : 안전 확보 위해 빠른 쪽으로 협상을 유도했는데 걔네들은 연락도 안 되고, 시간도 계속 끌고.]

삼호해운은 석방대가로 9백만 달러, 우리 돈 1백억 원 가량을 해적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달 전 해적들로부터 선원 살해 협박 전화까지 받은 가족들은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선원 가족 : 심적으로 겪은 가족의 심정이란 건 표현할 수 없고, 목숨이라도 살아서 돌아온다니까 너무 반갑습니다.]

소말리아 인근엔 현재 한국어선 금미 305호를 비롯해 전세계 선박 20여 척과 4백여 명의 선원들이 해적에게 붙잡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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