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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사흘째 실무협의…쇠고기 부분 '팽팽'

<앵커>

한-미 FTA 실무협의가 서울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문제 등 일부 쟁점에 대해선 여전히 절충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사흘째 한미 FTA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틀간의 협상에서 미국산 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기준 완화, 한국산 픽업트럭과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문제 등 자동차 부분에서 상당부분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 기준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허용 등 일부 쟁점에 대해선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특히 양측은 합의 내용의 형식에 대해서도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측은 기존에 서명된 FTA 협정문을 고칠 수 없으며 부속서를 수정하거나 양측 통상장관 간 양해 서한을 통해 합의 내용을 담을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측은 합의 내용이 법적·제도적 구속성을 갖도록 강력한 이행을 보장하는 방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실무 대표들은 미해결 쟁점에 대해선 내일도 협의를 계속한 뒤 오는 8일과 9일, 통상장관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도록 할 방침입니다.

양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FTA 쟁점을 해결하기로 공언해 온 만큼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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