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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호비상 돌입' 경찰 3만 명 동원…민생치안은?

<앵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6일)부터 경찰이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비상' 체제에 들어갑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G20 회의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문검색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순찰 도는 경찰 기마대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늘부터 경찰은 을호 비상령을 갑호비상으로 한 단계 격상해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합니다.

지구대와 파출소 등은 3부제 근무를 2부제 근무로 전환합니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경찰과 전의경 2만 5천 명도 순차적으로 서울로 올라와 코엑스 등 G20 행사장 주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숙박업소 주인 : (경찰이)한달 전에 다 예약을 해서 내일부터 다음주 토요일까지 꽉 차 있어요.]

하지만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신고된 집회시위 건수는 988건.

특히 G20에 반대하는 진보계열 시민단체들이 외국 진보단체와 연대해 집회를 여는 등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해군 특수여전단 UDT 일부 강성 회원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차량방화나 고속도로 점거 같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까지 전해지면서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전체 경찰관의 30%인 3만여 명 정도가 G20에 동원될 경우 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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