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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훈풍' 환율 '비상'…전세계 금융시장 들썩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발 달러폭탄의 여파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증시는 대부분 급등하고 있지만, 반면 각국은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2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도쿄증시가 2.8% 급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올랐고 유럽은 오늘(5일)도 일제히 상승출발했습니다.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로 값을 매겨 사고 파는 원자재 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JP모건 등은 국제 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대로 오를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세계각국은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8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일본은 예정보다 앞당겨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엔화 가치를 낮추기 위해 5조 엔, 우리 돈 70조 원을 풀어 국채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너무 낮다고 비판하던 미국이 돈을 풀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자 중국은 불만을 표시하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추이 톈 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미국의 조치가 다른 나라들의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 발권 국가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 주기 바랍니다.]

달러 가치를 낮춰 무역에서라도 성장의 불씨를 찾으려는 미국과 흑자 감소를 우려한 중국 등의 신경전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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