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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추위 물러가니 안개 기승…내일은 더 심하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반짝 추위가 물러나는가 싶더니 가을 안개가 기승입니다. 오늘(5일) 오전에는 수도권 전역에 안개특보가 내려져 불편이 많았는데, 내일은 안개가 더 짙어진다고 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뿌연 안개가 온 세상을 덮었습니다.

오늘 문산과 동두천에는 30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었고, 수도권 전역에는 오전 한 때 안개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늘길도 막혀 김포공항에서는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6편이 결항했고,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 7편은 김포공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신기창/기상청 통보관 : 남서쪽에서 다소 습한 공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새벽에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안개는 한낮까지 이어져 서울의 가시거리는 낮에도 3km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194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보다 3배 이상 먼지가 많은 것으로 약한 황사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안개에 미세먼지가 섞인 연무현상이 이어지면 호흡기 질환이나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부와 호남지방 곳곳에 안개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도 안개가 매우 짙게 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교통안전과 호흡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정상보, 박현철,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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