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매체 선전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4일) 노동신문 전면에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의 사진을 채워넣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보도하는 등 본격적인 후계자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를 통해 어제 공개된 노동신문 개관입니다.
머릿기사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을 대동하고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장을 시찰한 소식이 큼직한 사진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이어 3면부터 10면까지는 현지 시찰 사진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김정은이 화면 중심에서 현장을 시찰하는 사진도 여러장 포함됐습니다.
평소 6면을 발행하는 노동신문이 발행면수를 늘리면서 김 위원장 시찰 소식을 지면 전체에 채운 것은 올들어 두번째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일 동지께서 비약의 폭풍이 세차게 몰아치는 희천발전소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도 어제 오후 희천발전소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관련 사진을 140장 넘게 내보냈습니다.
공개된 사진 가운데 후계자 김정은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진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속의 김정은은 김 위원장이 착용한 옷과 디자인과 색상이 같은 옅은 회색 점퍼를 착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후계자 김정은을 강조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띄우기 작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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