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출할 때 화분이나 우편함 안에 열쇠를 넣어 두는 분들 계시다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런 집만 골라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로동의 주택가입니다.
41살 이 모씨는 두 달 전 이곳에서 빈집에 들어가 다이아반지 등 6백만 원 어치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이씨가 빈집에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현관 문에 걸어둔 우유배달용 주머니 속에서 열쇠를 찾아내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이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주택이나 아파트를 돌며 21차례에 걸쳐 3천 3백여만 원 어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거주자들이 우편함이나 우유배달용 주머니 안, 화분 아래에 열쇠를 두고 외출하는 집만 골라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자녀들을 위해 대문이나 현관 주변에 열쇠를 보관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의자 : 교도소에 있을 때 알게 됐습니다. (다른 재소자)가 얘기하기를 집 주위에 보면
키가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하게 됐습니다.]
훔친 귀금속은 금은방에 팔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혐의가 없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