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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2천원' 나오는 제주도 마을의 비밀은?

제주도 동북쪽 마을, 스마트 그리드 첫 적용…똑똑한 전력시대 '성큼'

<8뉴스>

<앵커>

스마트 그리드,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인데요.

스마트 그리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제주도의 한 마을을 박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주도 동북쪽 마을.

곳곳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한 집들이 있고,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력 발전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 마을 박신홍 씨의 집.

자세히 보면 전기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갑니다.

옥상 태양광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쓰다가 남으면 한국전력에 되팔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줄고 있는 겁니다.

[박신홍/제주도 구좌읍 동복리 : 예전엔 4만원에서 5만 5천원 그 사이 요금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이제 2200원 나왔는데 그게 2개월 분입니다.]

이렇게 전력망과 정보통신의 결합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가 전기 공급자도 되는 것, 바로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입니다.

스마트 그리드가 본격 도입되면 전기요금 단가는 시간대별 전기 사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에따라, 가전제품이나 조명의 경우 전기 수요가 많아 요금이 비싼 낮에는 스스로 작용을 억제하고, 대신 요금이 싼 심야시간대에는 작용을 늘리는 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김우용/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팀 차장 : 전력요금을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로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세탁기가 돌게 되고 조명이 밟아지게 됩니다.]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센터에는 사업에 참여한 가구의 전기사용량과 요금 등 모든 정보가 모이고 이 정보는 다시 각 가정으로 전달됩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27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먼 얘기지만 이미 이 곳 실증단지에서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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