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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비용 300조…대화와 타협으로 갈등 풀어야"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통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대,  그러나 소통부재로 우리 사회가 지불하는 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소통 부재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 비용이 한해 300조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먼저,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제8차 미래한국리포트 발표회에 참석해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소통'은 가장 절실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의 연간 사회적 갈등 비용은 국민소득의 27%, 연간 3백조 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소통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 풀어야합니다.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로쓰타인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교수는 사회적 불신은 수준이 낮은 정부로부터 파생됐다며, 정부의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쓰타인/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 :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 정부의 투명성은 중간 수준입니다.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과 국회 등 정치 주체들의 소통 능력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제2의 근대화를 시작하는 길은 바로 '소통'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상진/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 소통을 열어야 그 기초 위에서 공정사회 합의를 만들 수 있고  사회 통합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회협력도 가능해집니다.]

롤랜드 빌링어 맥킨지&컴퍼니 서울사무소 대표는 소통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중요한 것은 소통을 하려는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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