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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영림, 헤이룽장성 둘러봐…잇단 경협 방중

<앵커>

북한의 노동당 서열 3위인 최영림 내각 총리를 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이 중국 동북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을 위한 북한 방문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영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북한의 고위급 경제 관리들이 지난 월요일부터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최 총리는 하얼빈에서 지빙쉬안 당서기와 회담한 뒤 농업연구소와 전기, 제약기업 등을 둘러봤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방송 보도 : 최 총리는 헤이룽장성 경제 성과를 축하하면서 농업 등 각 분야의 성공적 경험과 선진 기술을 배우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린성 장춘에서는 쑨정차이 서기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노선과 비슷합니다.

경제 현장에 시찰에 주력해 김 위원장의 방중시 구상한 북-중 경협 계획을 국체화하기 위한 방문이란 관측입니다.

동행한 인물들도 노두철 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국토환경보호상 등 경제 개발과 관련된 핵심인사들입니다.

중국은 류홍차이 주북한 대사가 동행해 국가 원수급으로 대접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사상최초로 북한의 시도당 책임비서 12명이 베이징과 상하이 장춘과 하얼빈을 돌며 산업시설을 시찰했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후계구도 안정화를 위해 필수적인 경제난 해소를 위해 북중 경협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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