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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손보사 수천억 적자 "보험금 누수 막아라'

<앵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차량 수리비 과도하게 청구하는 것을 막고 보험사기를 방지하는 게 1차 목표가 됐습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은 우선 과도한 차량 수리비 지급을 막기 위해 우수 정비업체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우수 정비업체는 사고를 당한 고객이 보험사에 정비업체 소개를 부탁할 때 가장 먼저 연결해 주는 업체입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일반 정비업체의 차량 평균 수리비가 93만 원인 반면 우수 정비업체는 75만 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대해상은 최근 2년새 우수 정비업체를 100여 곳 늘려 800곳 이상을 확보했고 평균 수리비를 10% 가량 줄였습니다.

손보사들은 보험사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액은 2,236억 원으로 전체 보험 사기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종전에 최고 500만 원이었던 제보자 포상금 한도를 1억 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현대해상은 지난 달부터 사고를 접수한 보험금 신청자의 사고이력 등을 분석해 보험사기 가능성을 담당 직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수천억원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우수 정비업체나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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