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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정책회귀 선언 "건보개혁법 폐지" 공언

<앵커>

하원을 장악하게된 공화당은 대대적인 정책회귀를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생명을 걸고 관철시켰던 건강보험개혁법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기 하원 의장이 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승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은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변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은 앞으로 오바마 행정부와는 다른 행동을 할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베이너/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공화당은 앞으로 그 어떤 정당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갈 준비를 하겠습니다.]

공화당은 무엇보다 건강보험 개혁법을 폐지하고 건강보험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예산을 삭감하는 동시에 정부지출도 2008년 수준으로 줄이고, 오바마 행정부가 거부한 세금 감면 조치의 연장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새 의회 출범을 앞두고 당장 오는 15일부터 실시될 현 의회의 마지막 회기부터 공화당의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법안 거부권이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모든 개혁조치를 되돌리겠다는 공화당의 공세는 초당 정치보다는 대결정치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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